[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정영삼이 또 폭발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두 팀을 연달아 격파했다.
전자랜드는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97대74로 대승을 거뒀다. 하루 전 안양 KGC와의 개막전 승리 후 기분 좋은 2연승이다.
전자랜드는 승부처이던 4쿼터 중요한 순간 베테랑 정영삼이 3점슛을 연속 3방 터뜨렸다. 여기서 경기가 갈렸다. 전자랜드는 기가 살았고, SK는 전의를 상실했다.
하루 전 경기에서는 정영삼이 3쿼터에만 혼자 14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틀 연속 정영삼이 중요할 때 폭발하며 전자랜드는 연승을 달렸다.
하루 전 KGC전 승리만 해도 이변이라고 했다. KGC는 이번 시즌 2명의 감독 지목을 받은 우승후보. 그런데 KGC를 이긴 게 운이 아님을 입증했다. SK는 무려 7개팀 감독이 지목한 1강 우승후보였다. 이 SK를 경기력에서 완전히 압도했다. SK는 특별한 결장자 없이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개막전 승리 멤버가 총출동했다.
전자랜드도 강팀이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상재와 김지완이 이탈하며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었다. 외국인 센터 헨리 심스에 대한 불안감도 존재해 우승 후보로는 거론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종료 후 전자랜드 기업이 구단 운영을 포기한 상황이라 선수들이 똘똘 뭉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2옵션으로 평가받던 에릭 탐슨이 엄청난 힘을 앞에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는 것도 중요 포인트다. 팀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김낙현과 이대헌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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