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순항하던 NC 다이노스 김영규가 5경기 만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김영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1로 앞선 5회말 무사 1,2루에서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김진성이 실점을 막았다. 김영규는 5회를 못 버텼지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김영규는 최근 NC의 믿고 쓰는 선발 카드다. 시즌 초반 5선발로 낙점됐다가 제구 불안으로 밀려났다. 6~8월에는 구원으로 7경기 등판한 것이 전부였다. 그러더니 9월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김영규는 제구를 되찾으면서 호투했다.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착용했는데, 공교롭게도 제구도 안정됐다. 최근 4경기에선 2승무패로 상승세를 탔다. 이 기간 모두 5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세 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수확했다.
이날 LG를 상대로도 잘 던졌다. 김영규는 1회초 홍창기를 1루수 땅볼, 이형종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채은성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유강남과 11구 승부 끝에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정주현을 중견수 뜬공, 구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홍창기와 이형종을 연속 삼진으로 요리했다.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3-1로 역전한 4회말에는 양석환과 유강남을 연속 내야 땅볼로 솎아냈다. 정주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대타 정근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루수 박석민이 호수비로 도왔다.
5회를 버티지 못한 게 아쉬웠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형종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 NC는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김진성은 위기에서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 김현수를 3루수 뜬공,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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