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00개가 넘는 피트니스 센터가 창업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국내 피트니스 센터 수가 1만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KB금융그룹이 '치킨집', '노래방', '커피전문점'에 이어 네 번째 자영업 분석 시리즈로 내놓은 '피트니스 센터 현황 및 시장여건' 보고서에 따르면, 7월 현재 전국에는 9900여개(행정안전부 통계)의 피트니스 센터가 영업 중이다. 우리나라 인구 1만명당 피트니스 센터 수는 1.9개다.
지난해 1109개의 피트니스 센터가 창업하는 등 피트니스 센터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10년간 약 54%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시·도 중에서는 서울(2690개)과 경기도(2207개), 시·군·구 단위에서는 서울 강남구(445개), 경기도 수원시(236개) 등에 많았다.
최근 10년간 폐업한 피트니스 센터의 평균 영업기간은 10년, 지난해 기준 폐업률(당해 폐업 수/전년 매장 수)은 7%로 조사됐다. 이같은 폐업률은 PC방(15.7%), 커피숍(14.4%) 등 다른 업종보다 낮은 편으로, 피트니스 산업 종사에 전문지식과 자격증 등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이라고 KB금융은 분석했다.
단,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2월과 3월에는 각 66개, 69개의 피트니스 센터가 문을 닫아, 지난해 2월(43개), 3월(54개)보다 폐업 수가 늘었다. 그러나 4∼6월 폐업 수(139개)는 오히려 작년 같은 기간(176개)보다 줄었다. 월평균 매출(KB 부동산 리브온 상권분석 통계) 역시 3월 1979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회복세를 보여 6월에는 3854만원까지 늘었다.
운동 관련 인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중가했으며, '크로스핏', '필라테스' 등 새로운 운동 종목이 주목을 받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통해 피트니스 산업의 인기가 상승 중이란 설명이다.
오상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주 52시간 근무 제도 시행으로 직장인들의 확보됨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덤벨 이코노미(Dumbbell Economy)가 성장하면서 피트니스 센터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단기적 타격은 불가피하나, 향후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등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시기에 피트니스 센터의 성장세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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