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 현 회관이 용산구청의 철거허가 승인에 따라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재건축 관련 수많은 행정 절차 끝에 드디어 실제 공사가 본격화된 것이다.
회관 구조물 철거가 완료되기까지 약 40여일간 작업이 진행된다. 의협은 철거가 완료되는 11월쯤 첫 삽을 뜨는 착공식을 계획하고 있다.
신축건물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이며 총 공사기간은 20개월여 예상된다.
철거에 앞서 구 회관의 마지막 모습을 기념하고 현장점검을 하기 위해 8일 최대집 회장과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의협 임원들이 공사장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신축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철거 승인이 이뤄지기까지 물심양면 힘을 보태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인근 주민들의 협조와 양해에도 감사한다. 완공의 그날까지 더욱 관심과 성원을 모아주시기 바라며, 회원들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해 회관신축을 성공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대집 회장은 "지난 1974년 신축 당시 의협이 안정을 찾고 회세도 비약적으로 커져 오늘날의 의협으로 성장하는 기틀이 마련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신축하는 새 회관을 통해서도 의협이 다시금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도모하고, 13만 의사들의 위상과 자존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 회관은 1974년 4월 25일 준공해 올해에 이르기까지 47년간 의료계 희로애락 역사의 현장을 함께해 왔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붕괴 위험 등 안전 문제가 대두되어 신축을 추진하게 됐으며, 주변 아파트 민원해결 및 각종 허가 승인 등을 득해 본격적인 공사일정에 돌입하게 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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