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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577야드)에서 열린 KPMG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63타는 이 대회 18홀 최저타수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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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LPGA 데뷔 후 10승을 했는데 메이저 우승은 없었다. 첫 메이저 우승으로 64만5000달러(약 7억43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통상 우승상금의 절반이 나오는 메인 스폰서십 보너스까지 합쳐 단숨에 10억원이 훌쩍 넘는 수익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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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두 대회를 1년에 걸쳐 잇달아 제패한 김세영은 "CME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는 큰 대회 우승이라 너무 기뻤다. 그런데 이번에는 메이저대회여서 그런지 CME 때와는 또 다른 뭔가 특별한 감동"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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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는 3타 차 4위로 출발한 박인비였다.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이며 맹추격 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침착하게 안정된 경기 운영을 한 김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세영은 13번(파4), 14번(파3) 홀에서 공격적인 핀 공략으로 버디를 잡으며 박인비와 거리를 4타 차로 벌렸다. 박인비가 17번 홀(파3)에서 롱 퍼트를 성공시키며 추격했지만 김세영은 16∼17번 홀 연속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박인비와의 우승 경쟁 순간에 대해 "리더보드는 안 봤다. 인비 언니가 당연히 잘 칠 것을 알고 있었고, 뛰어넘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 언니와 대결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좋아하는 언니와 대결 구도를 가졌다는 점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하타오카 나사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공동 3위(7언더파 273타)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27)은 17위(2오버파 282타), 지은희(34)는 공동 18위(3오버파 283타)를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