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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가 가진 여러 포인트 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배우들의 명연기다.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까지 손꼽히는 배우들이 모두 모인 '돌멩이'는 그 명성에 걸맞게 완벽한 연기를 펼쳐 보는 이들을 감탄시켰다. 김대명은 처음으로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캐릭터를 맡아 말그대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는 '돌멩이'의 석구를 위해 자신이 어렸을 때를 떠올리며 그 마음에 가깝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김선생을 맡은 송윤아와 노신부를 열연한 김의성 역시도 각 인물들이 가지는 신념과 믿음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대사 한 마디, 표정 하나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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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가 호평받고 있는 두 번째 포인트는 바로 영화가 가지는 메시지와 완성도다. 여느 영화처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보다 그 일로 인해 생기는 편견과 시선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것. 석구가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를 둘러싼 따듯한 세상은 모두 무너지게 된다. 차갑게 변해버린 주변 사람들과 둘도 없는 친구 은지를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석구의 상황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카메라는 보는 이들로하여금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범죄의 진실보다 그것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반문하게 해 영화가 끝난 뒤에도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오래도록 생각하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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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강력하고 묵직한 메시지 뒤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서로 가까울수록 그 사이에 생기는 균열과 충돌이 더 잘 보일 것이라고 판단한 제작진은 '돌멩이'의 주 무대를 평화로운 시골마을로 선택했다. 덕분에 스크린에는 아름다운 풍광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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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