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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리뷰]키움 4실책 자멸, '2위 탈환' KT 이강철 감독 퇴장에도 7대3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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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실책 4개로 자멸했다. KT 위즈는 상대 실책으로 행운의 2점을 얻어 승리를 거뒀다.

KT는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74승56패를 기록,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2대17로 대패한 LG 트윈스를 반 게임차로 앞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키움은 지난 8일 손 혁 감독의 미스터리한 자진사퇴 이후 김창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2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 선발투수가 조기강판된 가운데 KT는 화력싸움에서 키움에 밀리지 않았다. 2회 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키움 포수 박동원의 3루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 문상철이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3루 상황에서 심우준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키움은 4회 초 추격을 시작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로 박준태가 득점에 성공했다. 5회 초에는 승부의 추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박준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5회 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2루 상황에서 강백호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6회 말에도 2사 1, 3루 상황에서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달아났다.

키움은 끝까지 KT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7회 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준태가 솔로포를 때려냈다. 박준태는 주 권의 2구 14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KT는 7회 말 승부에 쐐기를박았다. 무사 1, 3루 상황에서 김민혁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았다. 2사 2루 상황에선 대타 카드도 적중했다. 유한준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문상철,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로 대주자 김병희를 불러들였다.

KT는 8회부터 투입된 유원상이 9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내 재유관중 첫 날 들어찬 1473명에게 승리를 안겼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