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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남자부는 FA 이동, 트레이드, 외국인 선수 교체 등 함부로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전력 변화가 심했다. 어떻게 준비를 해서 선수들이 좋은 호흡을 보이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가능성이 큰 시즌이다. 그래서 오히려 전력에 큰 변화가 없었던 대한항공이 안정된 1강으로 꼽혔다. 대한항공은 첫 외국인 감독으로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영입해 배구 스타일이 바뀔 수도 있지만 세터 한선수와 레프트 정지석 곽승석, 라이트 비예나 등 주요 선수들이 그대로 있어 안정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조직력에서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 그래서 대부분의 감독이 대한항공을 1강으로 놓고 나머지 팀들이 어떻게 대한항공에 맞서느냐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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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틸리 감독은 "한국 리그 경험이 없어서 다른 팀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플레이하기 쉬운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의 배구, 문화, 선수들을 배우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산틸리 감독은 "준비는 잘 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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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은 팀에서 변화된 부분을 말하면서 높은 곳을 향했다. 신영철 감독은 "새로 바뀐 세터 하승우에게 신경을 많이 썼다. 나경복이 라이트로 옮겼고, 새 외국인 선수로 알렉스를 데려왔다. 팀 전력이 많이 달라졌다"면서도 "쉽지 않지만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했다. 지난시즌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면서 정규시즌 1위로 마쳤지만 우승 타이틀을 얻지 못한 한을 풀어야 하는 우리카드로선 숙제가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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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감독은 "작년에는 과감하게 도전했다면 올해는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하려고 한다. 펠리페가 합류해 범실이 줄었다. 범실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가면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장병철 감독은 "비시즌에 FA 박철우와 이시몬을 영입해 공·수 조화를 이뤘고, KOVO컵에서 좋은 결과도 있었다. 시즌에도 이렇게 하면 좋은 결과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는 6라운드를 치르며 팀당 36경기를 치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피언전 우승팀을 다툰다. 17일 개막전에선 지난시즌 1위 우리카드와 2위 대한항공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