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왕년의 슈퍼스타' 호비뉴(36)가 산투스로 복귀하자마자 한 스폰서 업체가 구단과의 계약 파기를 결정했다.
미용 교정 업체인 'Orthopride'측은 "호비뉴의 영입 사실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며 "우리는 산투스의 역사에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스폰서 계약을 파기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고객 대다수는 여성이다. 우리 제품을 소비하는 여성에 대한 존중심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Orthopride'는 2018년 5월부터 산투스를 후원했다. 계약은 2021년 2월까지였다.
호비뉴가 AC밀란에 몸담던 2013년 1월, 이탈리아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선수란 점이 쟁점이 됐다. 호비뉴는 2017년 이탈리아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선수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 절차를 밟았다.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산투스에서 프로 데뷔해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에서 활약한 호비뉴는 밀란을 떠난 뒤 광저우 헝다, 아틀레티코 미네이로, 시바스포르,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에서 뛰었다. 지난 10일 산투스와 '월급 31만원' 5개월 단기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호비뉴는 친정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싶었을텐데, 모든 이들에게 환영받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현지에선 호비뉴 영입의 부정적인 영향을 인지하고도 영입을 추진한 구단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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