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가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LG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9대0의 완승을 거뒀다. 2연승 및 잠실 6연승을 달린 LG는 76승58패3무를 마크, 2위를 지켰다. KIA는 68승64패를 기록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7연승을 달리며 시즌 14승을 마크했다. 지난해와 똑같은 승수다. 켈리는 KIA전 통산 6전 전승도 마크했다.
KIA 선발 드류 가뇽은 5이닝 8안타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가뇽은 1회에만 5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LG는 1회에만 5득점한 뒤 경기 후반 4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회말 선두 홍창기 오지환 이형종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김민성의 좌측 2루타와 상대의 폭투, 양석환의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는 컨디션을 되찾은 가뇽과 켈리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LG는 7회말 4점을 추가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두 오지환이 사구로 나가자 1사후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 채은성의 우전안타, 김민성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 등으로 9-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오지환은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100% 출루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현수는 4경기 만에 안타를 날리며 2타점을 보태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채은성과 김민성 양석환도 2안타씩을 터뜨렸다.
이날 잠실에는 5490명의 팬들이 찾아 올시즌 KBO리그 최다관중을 기록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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