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성폭행 혐의로 산투스 입단 일주일만에 계약 중단 사태를 맞은 호비뉴(36)가 결백을 주장했다.
호비뉴는 17일 브라질 매체 'UOL'과의 방송 인터뷰에서 2013년 알바니아 소녀와 접촉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강간을 한 건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 호비뉴는 AC밀란 시절이던 2013년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7년 이탈리아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그는 "내가 저지른 유일한 실수는 아내를 배신한 것이다. 아내에게 충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누군가를 강간하거나, 학대하거나, 특정여성과 외출하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 모든 일은 동의하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호비뉴는 또 다른 매체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알다시피 남성과 여성은 오럴 섹스를 한다"면서 "사람들은 위선적이다.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시고, 심지어 마약에도 손을 대는 저널리스트들이 지금 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지금 볼소나로(*브라질 대통령)가 된 것 같다. 모두가 나를 공격한다. 터키와 이탈리아에 뛸 때는 (성폭행 혐의에 대한)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곳 브라질에선 안 좋은 뉴스가 우선시된다. 사람들은 '좋아요'만 받으면 된다. 증거없이 나를 비난한다. 불행히도 우린 이런 나라에서 살고 있다. 결국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산투스에서 프로 데뷔해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에서 활약한 호비뉴는 밀란을 떠난 뒤 광저우 헝다, 아틀레티코 미네이로, 시바스포르,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에서 뛰었다. 지난 10일 산투스와 '월급 31만원' 5개월 단기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과거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비판 여론이 일자 구단은 급기야 17일 계약 일시중단 결정을 내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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