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서울 SK가 정확도 높은 공격을 앞세워 2년여 만에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승리했다. 홈팀 원주 DB는 김종규와 윤호영의 부상 공백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SK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DB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78대72로 이겼다. 외국인 에이스 자밀 워니가 15득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야전 사령관 김선형이 11득점-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2018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원중 원정에서 승리했다.
반면 DB는 김종규와 윤호영 등 핵심 토종 빅맨들이 빠진데다 두경민의 슛 정확도가 너무나 떨어지는 바람에 2연패를 떠안았다. 두경민의 이날 야투 성공률은 22.2%(18시도 4성공)에 그쳤다. 사실 슛 정확도가 무너진 건 두경민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날 DB는 SK보다 오히려 리바운드에서는 4개(45-41) 앞섰다.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실제로 야투 시도도 13회(80-67)가 더 많았다. 그러나 슛을 많이 던진다고 점수가 늘어나는 건 아니다. DB의 슛은 번번히 림을 벗어났다.
1쿼터에서는 양팀 모두 득점이 저조했다. 오히려 DB가 저스틴 녹스와 배강률의 득점을 앞세워 15-10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 SK는 자밀 워니의 인사이드 득점과 배병준의 3점슛으로 흐름을 바꿨다. 여기에 양우섭과 최부경의 득점이 터지며 가파르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결국 SK가 전반을 38-31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 DB가 추격을 시작했다. 정준원과 두경민 허 웅의 득점이 고르게 터졌다. 여기에 나카무라 타이치의 3점슛이 터지며 결국 3쿼터를 60-63으로 따라붙은 채 마쳤다. 4쿼터에 승부처가 예감됐다. 4쿼터에 SK가 좀 더 집중했다. 시작 직후 김선형의 속공 이후 워니, 양우섭 등이 득점했다. DB는 두경민과 배강률 등의 3점 시도가 계속 벗어났다.
원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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