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매직넘버 '3'으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지막 퍼즐만 맞추면, 완벽한 시나리오가 된다.
NC는 18일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승률 6할 이상을 달리고 있는 NC가 8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라 자력 우승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잔여 경기에서 남은 숙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다. 완전체 전력을 갖추면서 부진한 선수들도 반등해야 한다. 그래야 통합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다.
구창모의 복귀가 최우선 과제다. 전반기 NC를 1위로 이끈 건 구창모의 힘이 컸다. 한 단계 더 성장한 구창모는 첫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다. 7이닝 이상을 거뜬하게 소화하면서 불펜 부담을 줄였다. NC의 전반기 약점이 불펜이었지만, 선발 야구와 장타로 버텼다. 구창모는 단연 일등공신이었다. 그러나 7월 26일 등판 이후 휴업 상태다.
구창모의 복귀가 다가왔다. 18일 3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투구에 문제가 없어 실전으로 넘어간다. 구창모는 2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교육리그에 등판할 예정이다. 실전에서 투구수를 점차 늘려가야 한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시즌 막판 등판도 가능하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면 금상첨화다. 구창모는 부담감 없는 상황에서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게 된다.
포스트시즌에서 구창모는 없어서 안 될 카드다. NC는 7월까지 선발 평균자책점 3.64로 1위를 달렸다. 하지만 구창모의 부상과 이재학의 부진으로 선발진이 흔들렸다. 송명기 김영규 등 젊은 투수들이 빈자리를 잘 메웠지만, 시즌 초반 만큼의 압도적인 힘은 없었다. 8월 이후 선발 평균자책점은 5.28로 8위.
드류 루친스키가 에이스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18승4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20승에 도전하고 있다. 함께 원투 펀치를 이뤄야 할 마이크 라이트는 기복이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6.24로 높다. 18일 6⅓이닝 3실점으로 반등했으나, 이전 2경기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4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면서 금세 11승9패(평균자책점 4.76)가 됐다. 결국 구창모가 1~2선발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 단기전에선 선발 투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외국인 타자 알테어의 막판 모습도 관심을 모은다. 알테어는 올 시즌 공포의 '8번 타자'로 군림했다. 하위 타순에서도 29홈런, 104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8푼9리로 처지면서 타율도 2할7푼5리로 하락했다. 홈런은 아홉수에 걸린 듯 30개째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장타력도 시즌 중반만 못하다. 그래도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반등하는 듯한 모습. 알테어가 장타력을 회복해야 포스트시즌에서도 믿고 쓸 수 있는 카드가 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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