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대성(고양 오리온)이 역대급 스타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를 치른다.
분위기는 좋다. 오리온은 개막 2연패 뒤 2연승을 질주하며 상승 가도에 들어섰다. 부상으로 '개점 휴업' 상태였던 새 외국인 선수 제프 위디도 합류했다. 무엇보다 '이적생' 이대성의 손끝이 매우 뜨겁다.
이대성은 지난 1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대결에서 경기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켰다. 결정적 플레이를 성공한 이대성은 팀의 73대7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승리.
손끝을 달군 이대성은 이틀 뒤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93대80 완승에 앞장섰다. 이날 이대성이 기록한 34점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다. 이날 이대성은 '커리어'를 새로 썼다.
올 시즌 자유계약(FA)을 통해 오리온의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은 앞선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공을 잡고 경기를 조율하는 것은 물론, 클러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서 평균 36분5초를 뛰며 19점-6.8도움-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스타트다.
물론 이대성의 플레이는 여전히 물음표를 달고 있다. 급박한 경기 운영으로 실책이 잦다. KGC인삼공사전에서 결정적 득점을 완성했지만, 전반 내내 부진했다. 실책 5개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현대모비스전에서도 실책 6개를 범했다.
이대성은 홈에서 열리는 LG전에서도 키 플레이어다. 이대성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분위기가 달라진다. LG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만큼 강력한 동기부여를 갖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대성이 역대급 스타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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