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4연승을 달리며 SK를 상대로 5년 만의 우세 시즌을 확정했다.
삼성은 20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최채흥의 시즌 10승 역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12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16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올시즌 SK를 상대로 9승7패를 기록, 2015년 이후 5년 만에 첫 우세 시즌을 확정지었다.
좌완 선발 최채흥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 14일 대구 SK전 120구 역투 이후 6일 만의 10승 재도전에서 최채흥은 7⅓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5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번째 도전 만에 이뤄낸 데뷔 첫 10승 달성. 삼성 토종 좌완 10승은 2016년 차우찬 이후 4년 만이다.
1회말 2사 후 최 정과 로맥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절묘한 완급조절과 7회까지 무4사구이 공격적 피칭으로 이렇다 할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
타선도 집중력 있게 터지며 최채흥의 10승 달성을 도왔다.
0-2로 뒤진 2회초 김동엽의 시즌 20호 솔로포로 추격한 삼성은 4회초 6안타 2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5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2,3루에서 강민호와 강한울의 연속 적시타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6-2 리드를 잡았다. 5회초 17경기 만에 터진 팔카의 시즌 8호 솔로포는 쐐기포. 삼성은 7-2로 앞선 9회초 이날 경기 두번째 타자 일순 하며 대거 5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인했다.
토종 3,4번을 완성한 구자욱과 김동엽은 이날도 4안타 4타점을 합작했다.
김동엽은 3안타 2타점, 강한울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퇴출 위기에 있는 팔카는 이날 홈런 포함, KBO 데뷔 첫 4안타 경기로 3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SK는 최 정과 로맥의 선제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최채흥 공략에 실패하며 17일 문학 KT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SK 선발 조영우는 4회 고비를 넘지 못하며 3⅓이닝 홈런 포함, 8안타 6실점으로 9월20일 KT전 이후 4연패.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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