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양치승과 그의 어머니가 가난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국민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치승은 "하지만 이웃들에게 평판이 좋았던 아버지를 보며 이해가 안갔다. 원래는 철도청 공무원이셨다. 그런데 월급을 가져다 주시질 않았다. 생계를 전혀 책임지지 않았다. 단칸방에 살았는데 설움이 많았다. 정문이 있고 쪽문이 있는데 셋방 사는 사람은 정문으로 다니지 말라고 다니라고 문을 잠갔다. 한 번은 겨울에 문을 잠궈놔서 못들어갔다. 누나가 화가 나서 대문을 발로 찼는데 주인 집에서 나와서 누나 뺨을 때렸다"고 털어놓았다.
또 "그걸 보고 어머니가 화가 나셔서 빚을 내서 집을 사셨다.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방이 3개 있는 집이었다. 작은 마당을 가진 빨간 기와집이었다. 거기서는 대문을 맘대로 열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고 힘들었던 과거사를 전했다.
세 사람은 양치승의 과거 집을 찾아갔다. 빨간 벽돌로 만들어진 옛날 집. 쪽문을 들어서자 보이는 건 푸세식 야외 화장실과 수돗가가 있었다.
양치승은 "예전에 친구랑 생일이 같았는데 친구 생일만 축하해주고 제 생일인 건 말을 못했다. 제 생일이라고 하면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올까봐 그랬다. 생일 잔치를 할 형편이 안됐다. 집에 와서 수돗물로 씻고 배도 채웠다"라고 고백했다.
양치승은 "저는 서울에서 첫 집인데 그런 경험을 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사실 좀 씁쓸하다"라고 한탄했다.
'특별한 날'에 대한 질문에 양치승은 "친구들 부모님들은 오셨지만 저는 안왔다"라며 "끼니는 볶음김치를 해주신다. 그걸로 3~4일 먹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철도청 공무원이다보니까 중국집 쿠폰을 한 번씩 받아 오셔서 주셨다. 그걸 한 번씩 먹으면 정말 맛있고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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