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지난 겨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력 보강 작업에 대해 현지 유력 언론이 호평을 쏟아냈다. 류현진 영입 효과를 언급한 것이다.
캐나다 최대 통신사인 CP(The Canadian Press)는 22일(한국시각) '토론토 마크 샤피로 사장은 세부적으로 부족했지만 낙관적 측면에선 풍요로웠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을 마친 지 3주 만에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한 샤피로 사장의 시즌 소감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샤피로 사장은 "우리에게는 구단의 일관된 지원과 FA 영입과 같은 팀 플랜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꾸준한 응원이 있었다"면서 "우리에게 맞는 계약을 기꺼이 추진해 나간다면 선수층은 더 풍부해진다. 이번 오프시즌도 작년처럼 해 나갈 것"이라며 스토브리그를 앞둔 포부를 밝혔다. 샤피로 사장은 구단과의 계약이 이달 종료돼 새롭게 거취를 정해야 한다. 현재로선 토론토 잔류가 유력하다.
CP는 '토론토는 지난 겨울 최대의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FA 류현진과의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이뤄냈다. 그는 토론토가 3년간의 리빌딩 과정을 거쳐 올해 32승28패로 도약하는데 있어 선발 로테이션에서 믿을 만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결국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승률 8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류현진 영입을 샤피로 사장의 가장 큰 실적이라고 본 것이다.
이번 겨울에도 토론토는 전력 보강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만큼 내년부터는 우승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샤피로 사장은 "앞으로 한달 간 운영팀, 스카우트팀, 전력분석팀, 코칭스태프 등과 협의를 해서 내년 팀 연봉과 예산에 관한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력 보강 노력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토론토는 최근 2년간 보 비셰트, 캐번 비지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로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토스카 에르난데스, 네이트 피어슨 등 젊은 선수들을 팀의 주축 전력으로 키웠다. 그러나 수비력은 여전히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로스 앳킨스 단장은 최근 "오프시즌 동안 수비 보강에 나설 것이다. FA 선발투수 영입을 통한 로테이션 강화는 물론 3루와 불펜 보강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한 바 있다.
CP는 '캐나다에서 유일한 메이저리그 팀인 토론토 팬들에게 굿 뉴스는 미래가 여전히 밝다는 것'이라며 '토론토는 향후 1~2년에 걸쳐 적절한 강팀이라는 목표를 향해 도약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샤피로 사장은 "올시즌 우리는 회복력, 투지, 인내력, 강인함에 대한 엄청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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