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가 22일 청주체육관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에서 KB스타즈에 71대8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KB스타즈가 강력한 우승후보인 것은 맞지만, 이미 3쿼터 중반부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을 정도의 완패였다.
경기 후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드릴 말씀이 별로 없다. 반전의 계기를 전혀 만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팀의 에이스인 강이슬은 8득점에 불과했고,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공수에서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벤치 멤버인 강유림 김미연이 각각 12득점과 11득점으로 팀의 득점 1~2위를 기록한 것에서 봐도 알 수 있다.
이 감독은 "득점을 해줘야 할 포지션에서 전혀 기대에 못 미쳤다. 강이슬은 슛 밸런스가 안 좋다보니 조급한 모습이 보였다"며 "강이슬이 터져 주고 여기서 파생되는 공격이 많은데, 슈터가 역할을 못하니 어쩔 수 없었다. 감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2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이틀 후인 24일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과 경기를 앞두고 있어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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