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무려 651일 만에 4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공동 3위였던 원주DB를 상대로 74대67로 승리하며 안양 KGC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오리온이 4연승을 거둔건 2019년 1월 4일부터 11일 이후 651일만이다. 반면 DB는 김종규와 윤호영 등의 부상 악재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탓에 3연패에 빠지며 공동 6위까지 밀려났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이대성 등 토종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23-19로 앞서나갔다. DB는 2쿼터 들어 무릎 통증을 회복하고 돌아온 허 웅과 타이릭 존스의 득점을 앞세워 오리온을 추격했다. 하지만 역전에는 실패한 채 전반을 31-35로 마쳤다.
후반에는 DB가 계속 추격하면서도 끝내 역전을 만들지 못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4쿼터 막판에 접전이 펼쳐졌다. 두경민과 배강률이 3점포를 터트리며 오리온에 50-5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오리온 디드릭 로슨이 3점슛과 덩크를 자유자재로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한호빈의 중거리슛이 가세하며 연속 10득점을 합작했다. 결국 오리온이 5분여를 남기고 10점 앞서며 DB의 추격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DB는 이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리온은 팀의 간판인 이승현이 15점-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로슨은 4쿼터에만 14점을 쏟아 부으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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