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구단 역대 최고성적인 4위를 확정한 상주 상무의 김태완 감독이 결승골을 넣은 박동진을 향해 엄지를 들었다.
상주는 25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전반 39분 박동진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대0 승리를 따냈다.
13승 5무 8패 승점 44점을 기록한 상주는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겨두고 5위 대구FC(승점 38점)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리며 최소 4위를 확보했다. 같은시각 대구 원정에서 패한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7점)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지만, 다득점에서 20골차가 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뒤집기 불가능하다.
김태완 감독은 "광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해 미안한 마음이 있다. 팬들 앞에서 많은 골을 터뜨려 재밌는 축구를 펼치길 기대했는데, 그러질 못해 아쉽다"며 "시즌 전에 즐겁게 축구를 해보자고 했다. 결과가 잘 나왔다. 높은 위치인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상무 입대 이후 첫 골을 터뜨린 박동진에 대해 "FC서울에서 별명이 똥개였더라. 열심히 뛰는 친구다. 입대 후 적응기간이 필요했는데, 최근 대화를 나누면서 동진이를 이해하게 됐다. 팀에 헌신하려는 마음이 있는 선수다. 오늘 결승골까지 넣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는 11월 1일 포항 원정에 나선다. '상주 상무'라는 이름을 달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군팀인 상무는 내년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다. 김 감독은 "포항전에선 난타전 제대로 하고 싶다. 최상의 멤버를 꾸리겠다"면서도 11월에 전역해 포항으로 돌아가는 송승민 등 그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의 투입을 예고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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