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선수는 2년, 구단은 1년.
레알 마드리드의 살아있는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가 연장 계약을 놓고 구단과 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라모스는 레알과 스페인 대표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2003년 세비야에서 데뷔한 뒤 2005년 레알로 옮긴 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월드컵에 4차례나 참가했고, 레알에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황금기를 보냈다.
이제 34세가 됐지만, 아직 유럽 최고 수비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와 레알의 계약이 내년 끝나기에 팀 입장에서는 연장 계약이 필요하다. 라모스는 내년 1월부터 다른 외국 팀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스페인 매체 '아스'는 라모스와 레알의 입장 차이가 있어 그의 미래가 오리무중이라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2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은 1년 연장 입장 방침을 정했다. 레알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다년 계약을 해주지 않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데, 라모스가 이에 대한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최근 유벤투스와 파리생제르맹이 내년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라모스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만약, 레알이 끝까지 1년 계약 방침을 고수한다면 라모스가 그 안을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뛰던 윌리안도 3년 계약을 요구하다 2년으로 맞서던 첼시와 이별을 했다. 아스널이 3년 계약으로 그를 품은 바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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