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해결사 최형우(37)는 생애 두 번째 타격왕 경쟁 중이다.
최형우는 지난 26일까지 136경기에 출전, 타율 3할5푼2리를 기록 중이다. 손아섭(롯데 자이언츠)과 공동 2위를 마크하고 있다. 타율 1위 멜 로하스 주니어(0.353)와는 1리차에 불과하다.
타자들은 타격 사이클이 있다고 하지만, 최형우의 타격은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월간타율이 3할7푼1리를 기록했다가 7월 3할3푼으로 떨어졌지만, 8월(0.374)→9월(0.381)→10월(0.390)은 계속 좋다. 최형우는 로하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를 수 있어 타율을 끌어올릴 기회도 충분하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 타율은 3할7푼6리(2016년)다.
최형우가 타이틀 홀더가 되기 위해선 감독의 타율 관리도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건 최형우 본인에게 맡기고 있다. 특히 지금 같은 상황에서 말이다. 최형우의 몸 상태는 계속 체크하겠지만 스스로 '쉬고 싶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 이상 빼지 않을 것이다. 최형우가 라인업에 들어가 있으면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도 좋다"고 말했다.
KIA는 5강 싸움에서 밀려났다. 올 시즌 5경기가 남았다. 타격왕 경쟁을 하는 최형우를 제외하곤 다른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부족할 수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형우는 "이날도 봐서 알겠지만 모든 선수들이 배팅 연습할 때도 활기차게 하고 있다"며 "선수들은 동료, 팬, 구단을 위해 끝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그런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유종의 미'를 강조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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