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신박한 정리'를 통해 새출발을 다짐한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석천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박한 정리'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한 후 조금은 흐트러졌지만 최대한 잘 유지하고 지내려 노력 중"이라며 "인생도 그러겠죠. 누군가 길을 알려줘도 가도 보면 내 스타일로 고집 부리는 거 편하다는 핑계로. 내가 옳다라는 아집으로. 그래서 주변에 늘 좋은 사람들이 필요한 것 같네요. 여러분에게도 제가 좋은 사람이길 바랍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석천은 26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 이태원 가게들을 정리한 후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홍석천의 집은 폐업한 이태원 가게 소품들이 가득 찬 상황. 홍석천은 "18년간 가게 인테리어를 직접 했다. 독특한 소품들, 그림들도 유니크한 게 많다"며 "그동안 많이 들어오기만 하고 나가는 건 없었다. '신박한 정리'를 통해 좀 내보내고 새출발을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홍석천의 방에는 빈티지 조명들과 가구들, 예술품과 패션아이템들이 가득했다. 신애라 마저 "예쁜 것들을 방치하니 아깝다"며 속상해할 정도. 홍석천은 물건을 버리냐 마냐로 신애라와 실랑이를 버리다 고가의 물건을 선뜻 나눔 박스에 넣으며 비우기를 시작했다. 홍석천은 "막상 꺼내보니 너무 많은 것을 갖고 살지 않았나 싶다. 주변을 정리하는 게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집 공개는 딸 주은 양과 함께 했다. 신애라는 "홍석천 씨가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1막이 끝나고 2막이 시작되는 시점에 우리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홍석천은 감동받은 듯 울컥했다.
홍석천은 "가게를 정리하는 마지막까지 안 울었는데 동네 분들이 걸어 준 현수막을 보고 울었다. 20년 간 이태원의 모든 역사가 끊어지는 느낌"이라고 마지막 영업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좋은 선물"이라며 "집이라는 공간을 전혀 신경 못 쓰고 가게만 신경 쓰고 살았다. 하지만 가게를 정리한 후 집에만 있었는데 편하지 않더라. 근데 이렇게 해놓으니까 다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것 같다"고 '신박한 정리' 팀에 고마움을 표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홍석천 SNS 전문
햇살좋다 어제 #신박한정리 재밌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한 후 조금은 흐트러?봐嗤 최대한 잘 유지하고 지내려 노력중입니다 인생도 그러겟죠 누군가 길을 알려줘도 가도보면 내스타일로 고집부리는거 편하다는 핑게로 ㅠ 내가 옳다라는 아집으로 ㅠ 그래서 주변에 늘 좋은사람들이 필요한거같네여 여러분에게도 제가 좋은사람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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