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잠잠하던 페르난데스의 안타 카운트가 다시 늘어났다. 이제 3개 남았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했다. 2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 페르난데스는 두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흐름을 끊는 병살타로 침묵했고,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첫 안타는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페르난데스는 한화 박상원을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단타를 쳐냈다. 이어 6회 네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또 추가했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윤대경을 상대로 3구 연속 파울을 기록한 끝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면서 페르난데스의 시즌 안타 개수는 197개로 늘어났다. 24일 롯데전에서 196호 안타를 쳐냈던 페르난데스는 이제 200안타까지 단 3개만 남겨뒀다.
두산의 남은 경기는 2경기. 29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1경기를 치르고, 30일 잠실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 시즌 최종전을 펼친다. 이 두 경기에서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3개 이상 기록하면 200안타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서건창(키움)이 가지고 있다. 서건창은 2014년 201안타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200안타를 넘긴 유일한 타자 역시 서건창이다. 서건창 외에는 누구도 200안타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제 페르난데스가 신기록에 도전한다. 3안타를 추가하면 역대 두번째, 외국인 타자 첫번째 200안타. 4안타를 추가하면 서건창과 동률. 5안타를 추가하면 서건창을 넘어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 작성이다. 과연 남은 2경기에서 페르난데스는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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