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인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진출. 최지만의 첫 경험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4차전에서 극적인 8대7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2승2패 원점으로 되돌렸던 탬파베이는 5차전에 이어 6차전에서도 별다른 힘을 못 쓰고 졌다. 2승4패.
한국인 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최지만은 팀 성적도, 개인 성적도 아쉬웠다. 6차전까지 6경기 중 총 3차례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는 1개 뿐이었다.
1차전에서 대타를 준비했다가 타석 직전 다른 대타로 교체되며 첫 경기를 마친 최지만은 2차전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첫 역사였다.
3차전에서도 다시 4번-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4차전에서는 대타로 교체 출장한 후 안타 없이 2볼넷 1득점으로 '눈 야구'를 펼쳤다.
5차전에서 선발 제외된 최지만은 대타를 준비했다 무산됐고, 6차전에서 1번타자로 출격하는 '파격 라인업'에 포함됐다. 벼랑 끝에 몰린 탬파베이의 마지막 승부수였다. 하지만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했다. 2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었으나 다음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최지만은 7회 타석을 앞두고 대타 얀디 디아즈로 교체됐다.
탬파베이가 6차전에서 지면서 준우승이 확정됐다. 창단 첫 우승을 노렸지만 2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저스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최지만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허망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다저스 선수단의 세리머니를 지켜보고 있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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