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6-6 동점되면서 내일보다는 오늘의 승리만 생각했다. 어제 대전 내려오니까 새벽 2시가 넘었더라."
한화 이글스가 이틀간 소모가 컸던 불펜에 휴식을 준다. 선발 오동욱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29일 KT 위즈 전을 앞두고 "박상원 윤대경 김진영 송윤준 김종수까지 5명의 불펜 투수들은 오늘 쉰다. 선발 포수도 이해창 대신 허관회가 나간다"고 밝혔다.
한화는 두산 전에서 선발 장웅정 포함 6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불펜 투수 5명은 다음날 LG 전에도 모두 등판했다. LG 전에는 선발 김이환 포함 무려 10명의 투수를 동원, 총력전 끝에 연장 11회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후유증이 없을 수 없다. 2연투를 한 불펜 투수 5명, 그리고 전날 11이닝을 풀로 소화한 포수 이해창에게 휴식이 주어진 것. 이해창은 최재훈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메우고 있다. 최 대행은 "나머지 불펜 6명은 정상 출격한다. 이 선수들이 못 던지란 법 있나"라며 "이해창도 경기 중간에 교체 투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명'은 정우람과 강재민을 비롯해 박주홍 김진욱 안영명 윤호솔이다. 선발은 신예 오동욱이다.
최 대행은 "0-6 되면서 암울했는데, 다행히 선수들이 잘 따라가줬다. 강재민을 6점차에 쓸 수는 없지 않나"라며 "4점을 따라가주니까 필승조를 낼 수 있고, 또 동점이 됐다. 거기서부터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투수진을 운용했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이날 정진호(좌익수) 강경학(2루) 노시환(지명타자) 반즈(1루) 송광민(3루) 임종찬(우익수) 허관회(포수) 김지수(중견수) 조한민(유격수)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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