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위너 송민호가 2년간의 성장을 응축한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송민호가 30일 오후 1시 솔로 정규 2집 '테이크(TAKE)'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송민호는 "덤덤할 줄 알았는데 설레고 떨리고 긴장도 된다. 막상 나왔을 때 어떠한 감정이 들지 궁금하다. 공식 활동 외에는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위너 멤버들과도 영상통화를 자주 하고 근황 이야기도 나누며 잘 지냈다"고 운을 뗐다.
'테이크'는 영화의 중요한 순간들이 모여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하듯, 12곡의 스토리가 모여 하나의 앨범을 구성하는 음반이다.
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는 기존에 선보인 송민호표 솔로곡과는 또 다른 매력의 감성적인 힙합 넘버다. 낮게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숨쉴틈 없는 강렬한 래핑이 인상적인 곡이다.
송민호는 "대중적인 후렴구이고 나만의 색이 많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서 '도망가'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이 곡은 위너 멤버들과 촬영 차 발리에 갔을 때 처음 썼다. 리조트에서 감성에 젖어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작업했다. 나에게서 도망가라는 메시지와 나도 도망가겠다는 이중적인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한편의 영화처럼 추상적인 표현들과 비주얼 쇼크로 가득 채워 보는 재미를 더했다. 송민호는 "미셸 공드리의 영화를 오마주해서 표현했다. 시각적인 표현이 많다. 메시지를 시각적, 판타지적으로 표현했다. 재미있는 포인트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오케이 맨(Ok man)', '러브 앤드 어 보이(Love and a boy)', '와(Wa)', '하고 싶어(I want to)', '데이라이트(Daylight)', '어부바(Hop in)', '펑!(Pow!)', '클릭/한강 뷰(Click/ Han river view)', '교보문고(Book store)', '썬라이즈(Sunrise)', '이유없는 상실감에 대하여(Lost in a crowd)' 등 송민호가 직접 작사작곡한 12곡이 담겼다. 발라드부터 힙합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으로 가득 채워 2018년 '아낙네'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정규 1집 'XX'보다 한층 성장한 송민호의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바비 자이언티 비아이 등 화려한 피처링진이 참여, 퀄리티를 높였다.
송민호는 직간점적인 경험들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 이번 앨범에 송민호의 생각과 고민, 나의 재료들을 완벽한 창작물로 보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이유없는 상실감'은 일기장 같은 곡이다. 현재 과거 미래의 모습, 우리들의 청춘 등 여러가지 생각들을 솔직하게 담은 진솔한 곡이다. 바비에게 '오케이 맨' 피처링을 부탁했을 때 '신난다 재밌다'고 했다. 느낌표가 23개 정도 왔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작업하다 보니 바비도 신난게 아닌가 싶다"고 즐거워했다.
미술 사진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종합 예술인으로서 끼를 대방출해 온 송민호다. 그런 그가 2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본업으로 컴백한 느낌은 사뭇 다를 터다.
송민호는 "음악과 그림은 내 안에서 부족한 영감들을 서로 채워주는 느낌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뮤지션이 본업이다. 음악에 대해서는 진중하기에 지난 앨범보다 훨씬 많이 참여해서 송민호스러움을 담고자 했다. 사운드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사랑이라는 거대한 감정을 나눴을 때 드러나는 미묘한 부분을 디자인하려 노력했다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 '송민호 개쩐다', '송민호스럽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오랜시간이 흘러도 항상 기대가 되고 궁금증을 계속 자아내고 영감을 드리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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