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델리 알리는 다시 팀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토트넘 감독 출신 레전드 글렌 호들이 델리 알리의 플레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각) 로얄 앤트워프와의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의 눈밖에 난 알리는 주전 공격수들의 체력 안배 기회를 틈타 선발로 출격했다. 하지만 전반전 최악의 경기력으로 후반을 앞두고 교체된 4명의 선수 안에 포함되고 말았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선수라고 느끼기 힘든 느린 플레이로 일관했다.
경기를 지켜본 호들 전 감독은 BT스포츠오의 인터뷰를 통해 "알리의 플레이는 문제가 될 것이다. 이 것은 그에게 기회였다. 무리뉴 감독은 '알리가 멋진 경기를 하고, 어쩌면 골을 넣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를 투입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하며 "그의 허술한 플레이로 인해 그가 다시 팀에 돌아오지는 못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오웬 하그리브스 역시 알리의 플레이에 대해 "그는 자신감이 부족했다. 그가 실수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한 좌절감을 알 수 있다"고 말하며 "그는 무리뉴 감독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이 새장 안에 있는 매처럼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부진했던 알리와 가레스 베일 등에 대해 "선수들에 대한 개별적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실력이 나쁜 선수가 팀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나쁜 팀이 선수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선수 몇 명 이름을 언급하는 건 내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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