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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라라는 차은석이 고백의 말을 다 내뱉기도 전에 '속사포 거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당황하던 차은석은 "실례했다"며 쿨하게 편한 사이로 남을 것을 제안했다. 때마침, "좋아하는 누군가가 있냐"는 차은석의 물음과 함께 선우준이 등장해 설렘을 극대화했다. 구라라는 "샐러드가 식을까 봐 데리러 왔다"는 엉뚱한 말에 웃음이 터졌고, 마음이 놓인 선우준도 그를 바라보며 함께 웃었다. 어느새 바라만 봐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사이가 된 두 사람. 떨리는 얼굴을 한 채 나란히 자전거에 앉아 집으로 향하는 구라라와 선우준 모두에게 설레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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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첫 번째 수강생 선우준은 혼자 연습해 한 번에 레슨을 받기로 했다. 그는 피아노 책에서 마음에 드는 곡의 제목을 발견하곤 맹연습에 돌입했다. "드디어 때가 왔다"며 구라라를 피아노 앞으로 이끈 선우준이 연주한 곡은 '사랑의 기쁨'이었다. 구라라는 진지하게 연주하는 선우준을 보면서 그간 그와 있었던 일들을 떠올렸다. 결혼식장에서의 기막힌 첫 만남부터 자신을 간호해주던 선우준, 수많은 밤 나눈 통화들까지. 결국 감동의 눈물을 보이고 만 구라라는 "엉망진창"이라면서도 "내 생애 가장 감동적인 연주였다"며 소원을 들어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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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에게 찾아온 설레는 변화는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지럽히며 미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구라라가 선우준의 '반전 정체'를 알지 못하는 상황. 여기에 선우준을 쫓는 추민수(최광제 분)가 라라랜드 단체 사진 속 그의 모습을 포착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죽은 선우준의 절친인 김지훈(이시우 분)이 구라라의 1호 팬이었다는 사실과, 파혼식이 된 결혼식 전 이미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졸업연주회에서 구라라와 김지훈의 기념사진을 찍어주던 선우준은 첫눈에 반한 듯 남몰래 구라라를 바라본 과거를 간직하고 있던 것. 구라라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면 김지훈을 떠올리던 선우준의 숨겨진 비밀은 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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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