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돌아봤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2010년 은퇴 직후 LG 트윈스 2군에서 2년간 투수코치를 지냈다. 이후 7년간 방송 해설위원 및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다 지난해 11월 한화 퓨처스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한용덕 전 감독의 사임에 따라 지난 6월 8일 갑작스럽게 1군 지휘봉을 잡았고, 무려 114경기에 걸쳐 한화 1군을 지휘했다. KBO 역대 최장기간 감독 대행이다. 최하위 탈출은 이루지 못했지만, 강재민 윤대경 노시환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달라진 팀 분위기가 돋보인 한해였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7년 동안 학교(대학원)도 다니고, 방송(해설)도 하고, 아카데미도 하고, 강의도 했다. 나중에 현장에 복귀했을 때를 위한 준비였다"면서 "현장에 돌아온지 몇개월 안되서 1군 사령탑을 맡게 됐다. 혼란스러우면서도 공부가 된 한 해"고 지난 약 5개월여를 돌아봤다.
퓨처스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관리하고 기량을 발전시키는 게 역할이다. 반면 1군 감독은 성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최 대행은 14연패 상황에서 부임했고, 그 직후 추가로 4연패를 더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18연패 탈출'을 꼽는 이유다.
'초보 사령탑'인 최원호 감독 대행의 한 시즌은 어땠을까. 그는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느끼기도 했고, 준비한대로 맞아떨어진 부분도 있었다"면서 "돈 주고도 못할 좋은 경험"이라며 미소지었다.
특히 퓨처스 감독 출신이라는 특성과 맞물려 투타에 걸쳐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눈에 띈 한 해였다. 정식 등록선수도 아니었던 어린 선수들이 대거 1군에 올라와 경험치를 쌓았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선수를 평가하는 스킬이나 경기중 상황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이 좀더 좋아진 것 같다. 처음엔 처음 계획한 게 틀어지는 순간 많이 힘들었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좋아졌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그는 "난 기회를 줬을 뿐이다. 기회 줘도 못 잡는 선수들도 있다. 결국 선수들 본인에게 달렸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처음에 연패중일 때, 대외적인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래서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팀 사정상 여러가지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성장하고,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점은 개인적으로 뿌듯하게 생각한다."
한화는 대표이사 선임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 때문에 사령탑 및 내년 시즌 준비는 정민철 단장의 지휘 하에 이뤄지고 있다. 최원호 감독 대행의 앞날은 아직 미정이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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