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에 빠진 고양 오리온. 분위기 반전할 수 있을까.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악의 분위기다. 오리온은 직전 경기에서 서울 SK에 '충격 역전패'를 허용했다. 지난달 30일, 오리온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66대75로 패했다. 이날 승리 시 공동 2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던 오리온은 홈에서 고개를 숙였다.
더욱 뼈아픈 것은 패배 과정. 오리온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손끝을 뽐내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준비한 수비도 잘 맞아 떨어졌다. SK의 공격을 막아 세우며 전반 한 때 24점 리드를 잡았다. 후반 급격히 무너졌다. 3쿼터 연속 실책으로 분위기를 빼앗긴 오리온은 4쿼터 침묵했다. SK가 4쿼터에만 22점을 몰아넣으며 펄펄 나는 사이 오리온은 단 7점에 묶였다.
홈 팬들 앞에서 기록한 역전패. 경기 뒤 강 감독은 "있을 수 없는 경기가 벌어졌다. 후반에 도망가는 공격, 정체된 공격을 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팬들에게 제일 미안하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잘못한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한다. 손발을 더 맞춰야 한다. 앞으로 이런 경기를 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전이 절실한 오리온. 이번 상대는 삼성이다. 이상민 감독의 삼성은 지난달 31일 전주 KCC와의 대결에서 82대78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아이제아 힉스가 24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은 연패 탈출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다만, 골밑 핵심인 김준일이 KCC전에서 부상을 입은 것은 변수.
반전을 노리는 오리온과 상승 곡선을 이어가려는 삼성. 두 팀의 경기가 곧 막을 올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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