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펜트하우스' 윤종훈과 유진은 과연 어떤 사이일까.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에서 하윤철(윤종훈)과 오윤희(유진)의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날 경찰서에서 윤희를 보게 된 윤철은 순간 멈칫하며 놀랐다. 그는 이내 애절한 표정으로 윤희를 바라봤다. 그동안 아내 천서진(김소연)에게는 냉랭하게 굴고, 돈 앞에서만 웃음을 보이던 윤철. 그런 그의 얼굴에 처음으로 깊고 슬픈 감정이 포착되면서 윤철과 윤희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윤희는 서진과 중학교 시절부터 라이벌인 사이다. 서진의 계략으로 윤희의 소프라노의 꿈이 좌절됐고, 이어 윤희의 딸 배로나(김현수) 역시 청아예고 입학이 불발된 터다. 배로나는 실수를 한 서진의 딸, 은별(최예빈)이 청아예고에 붙고 자신은 떨어진 것에 항의해 난동을 부렸다. 서진을 향해 "성적을 공개하라"며 은별에게 온 축하 화한을 던진 로나. 결국 고소를 당하고 말았다.
윤철, 서진 부부와 같은 펜트하우스에 사는 변호사 규진(봉태규)은 윤희에게 "합의금으로는 1억을 준비하라"며 속삭였고, 서진은 뒤에서 미소 지었다. 그러나 그런 서진을 바라보는 윤철의 표정이 또 한 번 의미심장하다. 윤철은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냐"며 서진에게 다가갔고, 서진은 윤희와 있었던 일을 남편에게 털어놓지 않았다.
그 순간 윤철은 서진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발견했다. 서진의 목걸이는 그와 불륜 관계인 주단태(엄기준)의 선물이었다. 목걸이를 사이에 두고 윤철과 서진 사이 또 한 번 팽팽한 긴장감이 타올랐다.
또 윤철은 늦은 밤 윤희의 뒤를 쫓아 싱글맘으로 어렵게 딸을 키우는 형편을 알게 됐다. 윤희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윤철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결국 1억 합의금을 남몰래 준비해 규진에게 건네는 윤철. "알아서 처리해달라"는 윤철에게 규진은 "서진 씨가 알면 우리 둘 다 싹 다 죽일텐데"라면서도 "둘이 무슨 관계라 거금 1억을 막 쓰느냐"라며 궁금해했다. 규진이 "첫사랑이라도 되냐. 아니면 둘이 아직 만나는 사이냐"라며 능글거리자 윤철은 격분했다.
지금껏 돈과 권력 앞에서만 웃음을 보이던 윤철에겐 어떤 사연이 감춰져 있는 것일까. 또 윤철과 서진, 그리고 윤희, 세 사람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한편, '펜트하우스' 4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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