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17살 연하 아내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박휘순-천예지 부부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결혼 골인기를 비롯해 찐 신혼생활을 선보였다.
육봉달부터 노량진박까지 노총각 캐릭터 전문이었던 박휘순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 신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던 상태. 윤은혜를 닮은 미모의 17살 연하 신부 천예지가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박휘순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2019년 광고제 행사에서 아내가 행사측 기획 스태프였다. 감자탕 집에서 미팅을 했는데, 너무 잘 먹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며칠 후 돼지 갈비집을 갔는데, 알고보니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돼지 갈비였다"라며 운명임을 밝혔다.
이어 박휘순은 천예지에게 꾸준한 구애를 던져 연애에 성공하게 됐고, 장인 장모님의 마음도 사로 잡았다고. "아내의 고향이 삼척이다. 반년 동안 장장 600km를 왕복하는 열정을 불사른 끝에 6개월 만에 장인어른이 '자고 가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신혼생활 일주일 차다. "약 먹기 시간이에요~ 또르롱"이라는 애교 가득한 알람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박휘순은 수많은 약통과 하루를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박휘순의 껌딱지를 자청하는 천예지는 뻣뻣한 몸으로 아침 운동을 하는 박휘순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자세 교정을 해주는가 하면, 외출을 준비하는 박휘순 곁에서 면도까지 해주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흡사 44살 아들 같은 남편과 17살 어린 아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MC 이휘재는 "이건 신혼이 아니라 재활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휘순은 아내의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아내가 결혼 전에 요리를 안했는데, 케밥, 김밥 등 요리를 너무 잘한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비트를 넣은 정체불명 요리에도 "너무 맛있는데", "딱 내 맛이다"라며 특급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휘순은 천예지에게 청첩장을 돌린 후 주변 반응을 조심스럽게 물었다. 천예지는 "누군지 모르겠다던데?"라고 답하며, 결혼기사 후 받은 부정적 시선들에 대해 "나는 오빠랑 하루하루 보내는게 너무 즐겁다. 개그코드부터 식성도 잘 맞다. 오늘 잠자리에 들면 내일이 궁금해. 기대돼"라고 말했다. 이에 박휘순은 "결혼식장에 같이 출발하는 거다. 손잡고 같이 가자"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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