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A매치 소집에 알쏭달쏭한 답을 내놨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의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루도고레츠와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빡빡한 일정이다. 토트넘은 2일 브라이턴(홈)을 시작으로 루도고레츠(원정)-웨스트브롬(원정)까지 일주일동안 세 경기를 받아 들었다. 이후 11월 A매치 휴식기.
무리뉴 감독은 11월 A매치에 나설 선수들에 대한 걱정을 늘어놓았다. 무리뉴 감독은 앞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고 선수 관련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무리뉴 감독이 A매치 일정이 부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A매치 친선 경기를 회의적으로 여겨왔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대표팀은 우리와 훈련 과정부터 다르다. 일부 선수들은 회복 날짜도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결코 긍정적 신호만 오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승리하고 싶어한다. 나는 그 부분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대표팀에 가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그냥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더 이상 친선경기가 없을 줄 알았다. 아직도 친선경기가 남아 있어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나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은 감독을 비판하지 않는다. 다만, 친선 경기는 주말 경기에 익숙해진 선수들에게 차이를 준다. 우리 선수들이 친선경기에서 쉬기를 기대하느냐고 묻는다면 '기대는 안 하지만 그래도 좋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