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故 박지선에 대한 슬픔과 아픔이 여전하다.
6일 방송된 KBS 2TV 생방송 '연중 라이브'(이하 '연중')에서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개그우먼 박지선에 대해 이야기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선한 영향력으로 희망을 주었던 만큼 대중들과 연예계의 추모 물결이 끊이지 않는 상황. '멋쟁이 희극인' 으로 불리고 싶었던 故 박지선의 소식에 모두가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故 박지선은 지난 2일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오전 9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박지선 모녀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에는 유족들과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지선과 모친은 인천가족공원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었다.
이휘재는 "박지선 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침통한 표정으로 인사를 했다.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았던 박지선을 위해 함께 어머니가 지냈다고. 박지선은 생전 SNS를 통해 가족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와 가깝게 지냈던 동료들도 슬픔에 빠졌다. 안영미와 김신영은 라디오 생방송을 쉬어갈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1000일이 넘게 박지선과 라디오를 진행했던 김영철도 슬픔을 함께 했다. 그가 떠난 11월 3일은 생일이기도 했다.
콤플렉스 마저 웃음으로 승화시켰던 박지선, 발인 당일 그는 꿈을 펼치며 동료들과 함께 했떤 KBS를 방문한 뒤 떠났다.
박지선을 추억하는 팬들은 그가 불리고 싶었던 '멋쟁이 희극인'이라 그를 칭하며 떠나는 길을 함께 했다.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멘토로도 활동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를 그리워하는 학생의 글도 올라왔다.
8년 전 중학교 시절부터 박지선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한 대학생 또한 故박지선의 숨은 선행을 공개해 네티즌들을 먹먹하게 했다. 대학생은 장문의 글로 "박지선은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잘 몰랐던 저를 뒤에서 지원해주시겠다고 했다. 수도 없이 거절했지만 '학생이라면 공부를 하는 게 본분이며, 어느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게 사람이다'라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 박지선은 제가 사람으로서 살아갈 이유를 깨닫게 해주셨고 충분히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 걸 깨우쳐주셨다"라고 전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한 박지선은 최근 제작발표회 및 아이돌 쇼케이스 및 팬미팅 MC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활약해 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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