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블랙스완 혜미가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
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블랙스완 혜미가 사기죄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기업 연구원 출신 A씨는 지난달 26일 약 5000만 원 상당을 편취당했다며 혜미를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A씨와 혜미는 2018년 12월 SNS를 통해 알게 된 후 오프라인으로 만남을 이어갔다. 이듬해 4월 혜미는 A씨에게 금전 고민을 털어놓으며 500만 원을 빌렸다고. 또한 영등포에서 숙소 생활을 하던 혜미는 단체 생활을 힘들어했고, A씨는 혜미의 독립을 돕기 위해 보증금 2000만 원을 준비해 오피스텔을 마련했다. 월세 90여만 원도 대신 냈으며 정산을 받지 못한 혜미를 위해 생활비까지 지원했다. A씨가 혜미에게 돈을 보낸 기록은 212회로 1년 동안 약 1800만 원이다. A씨는 혜미에게 비상시에 쓰라고 신용카드까지 만들어줬고, 혜미는 5개월 동안 1280만 원을 사용했다.
A씨는 혜미에게 돈을 빌려준 이유가 혜미의 성공을 위해서라고 했다. A씨는 디스패치에 혜미와의 관계에 대해 "연인 사이는 절대 아니"라며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고. 하지만 혜미는 이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썼으며 오피스텔은 남자와의 비밀 데이트 장소였다고. 이에 A씨는 혜미에게 500만 원을 갚으라고 통보했으나 혜미는 돈을 갚지 않았다. 방을 비우고 월세를 갚으라고 독촉했으나 혜미는 "내 집이다. 네 명의면 나가겠는데 내 집"이라며 "돈은 천천히 갚겠다. 당장 없다"고 발뺌했다. 5개월 후 혜미는 연락처를 바꾸고 방을 비운 후 잠적했다. A씨는 직장까지 휴직하며 현재 정상적 생활이 힘들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보도가 나온 후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혜미가 속한 그룹 블랙스완은 2015년 걸그룹 라니아로 데뷔, 그룹명을 바꿨다. 블랙스완은 지난달 16일 정규 1집 '굿바이 라니아'를 발표한 후 활동을 재개했다. 혜미의 논란으로 활동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혜미 측이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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