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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원하지만... 뒤끝작렬 토트넘 레비 회장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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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의 복귀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과거 감정의 앙금이 다시 남아 있는 듯 하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각) "에릭센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레비 회장은 그럴 생각이 없는 듯 하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에 소속돼 있다. 하지만 팀내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이렇게 되는 데 채 1년도 걸리지 않았다. 에릭센은 원래 토트넘의 간판 선수였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과 함께 'DESK' 라인을 이끌며 한국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그러나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에 새 둥지를 틀었다.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구단 측과 트러블을 빚기도 했다. 에릭센이 부정적인 말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많다. 레비 회장은 이런 점에 대해 아직도 화가 나 있는 듯 하다.

그 결과 에릭센의 토트넘 복귀에 대해 레비 회장의 반응이 부정적이다. 에릭센은 인터밀란에서 입지를 잃자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토트넘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 역시 에릭센의 가장 좋은 행선지로 토트넘을 점찍었다. 그러나 에릭센이 아무리 구애를 해도 레비 회장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녹록치 않을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