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논란의 배우'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3'에서 하차했음에도 출연료 전액을 그대로 받게 된다고 알려졌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9일(현지시각) "조니 뎁이 지난 9월 영국 런던에서 '신비한 동물사전3'에 단 한 신만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료 1천만 달러, 한화로 약 112억을 그대로 받는다고 보도해 미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이 워너 브라더스와 맺은 계약은 할리우드 A급 스타들이 주로 하는 형태인 '페이 오어 플레이'(pay-or-play)다. 이는 배역 변경을 포함해 영화 제작 여부의 변동이 생기더라도 배우의 출연료 전액을 보장하는 계약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조니 뎁이 해고 당한 것이 아닌 스튜디오의 하차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므로 출연료를 모두 지급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니 뎁은 전처인 엠버 허드와의 진흙탕 이혼 소송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일 영국 고등법원으로부터 영국 매체 더 선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다. 더 선이 조니 뎁이 엠버 허드에게 14건의 가정 폭력을 저질렀다고 보도했고, 조니 뎁은 사실을 부인하고 "엠버 허드야말로 진정한 학대자"라고 주장하며 더 선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던 것. 하지만 법원은 "14건의 폭행이 있었다"는 조니 뎁의 전 아내 앰버 허드의 주장을 일부 인정했고, 조니 뎁을 '아내 폭력범'으로 표현한 더 선의 손을 들어줬다.
조니뎁의 패소 며칠 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 측은 조니 뎁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실추된 것을 우려해 '신비한 동물사전' 프랜차이즈 시리즈에서 떠날 것의 요구했고, 이 같은 상황을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한편, '신비한 동물사전'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시리즈로 2016년과 2018년 두 편의 영화가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이끌었다. 2편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는 한국 배우 수현이 출연, 국내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극중 조니 뎁은 영화의 핵심이자 주인공 중 하나인 그린델왈드 역을 연기했다. 워너브라더스는 조니 뎁의 하차로 새로운 배우를 섭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편은 2022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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