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다음 시즌 휴스턴 로케츠의 스몰볼은 어떻게 될까.
관심이 간다. 이유가 있다. 휴스턴 농구를 대표하는 말은 '모리볼'이다. 빠른 트랜지션으로 3점슛과 골밑 공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농구다. 그런데 '모리 볼'을 대표하는 대릴 모리 단장은 휴스턴을 떠났다. 필라델피아로 자리를 옮겼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도 없다. 스티븐 사일러스 감독이 왔다.
휴스턴의 스몰볼을 대표하는 단장과 감독이 모두 떠났다. 때문에 휴스턴이 과연 다음 시즌에도 특유의 극단적 스몰볼을 추구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자연스럽게 든다.
여기에 제임스 하든은 31세다. 하든을 중심으로 한 휴스턴의 농구는 정규리그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서도 LA 레이커스에게 결국 패하면서 서부 파이널에도 올라가지 못했다. 웨스트브룩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그의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하든의 기량은 지금이 정점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농구의 틀을 바꾸려면 지금이 적기다.
하지만, 휴스턴은 굳건하다. 틸만 페테타 구단주는 '(우승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했다.
새롭게 사령탑으로 취임한 스티븐 사일러스 감독은 좀 더 구체적으로 말했다. 그는 현지 언로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휴스턴은 리그 6위의 공격력이었다. 이 부분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했다. 스몰볼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전략은 약간 수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3, 4옵션의 공격 역할이 미비했다. 이 부분을 보강할 것'이라고 했다. 휴스턴은 하든과 웨스트브룩을 중심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고, 여기에 연결된 3점슛 시도가 극단적으로 많았던 팀이다. 즉, 공격 옵션의 비중을 3, 4번째 옵션으로 좀 더 많이 이양할 것이라는 의미다.
수비의 조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상대에 따라서 수비의 변화를 줄 것이다. 매 경기 (매치업 상대를) 분석하고 준비하면서 보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상대에 따른 수비법의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연 휴스턴이 다음 시즌에 보일 스몰볼은 어떻게 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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