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멤버들이 서로 마음을 모으며 행운 가득한 하루를 완성했다.
15일 방송한 '1박 2일'에서는 여섯 남자의 운 컨디션을 확인해보는 '운수대통 복불복 투어'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돼 간식을 건 자체 게임, 폭풍 웃음을 안긴 추리 미션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팀킬' 사태를 불러온 물벼락 복불복 결과 점심 식사 용돈을 모두 탕진해버린 '구댄신댄 팀(김종민, 라비)'과 '호세 팀(문세윤, 김선호)'을 제치고 '도적스 팀(연정훈, 딘딘)'만이 단돈 만 원으로 점심 식사를 누리게 됐다. 충북 옥천의 별미로 구성된 점심 메뉴에 멤버들은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지만, 이때 갑자기 딘딘의 주머니 안에 있던 용돈 만 원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도적스 팀'을 멘붕에 빠뜨린 용돈 갈취 사건의 진범은 라비로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대도' 연정훈조차 "너 소매치기니?"라고 분노하는 가운데, 라비는 딘딘이 용돈 관리에 소홀했다고 주장해 두 사람 사이 치열한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때를 놓치지 않은 문세윤과 김선호까지 이들의 다툼에 끼어들면서 삼파전으로 번졌고, 결국 모두가 용돈을 조금씩 나눠 사이좋게 반찬을 맛보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멤버들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금강휴게소에서 커피 타임까지 가졌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한 채 휴게소 간식을 걸고 '절대음감' 게임을 진행했다. 호기롭게 도전한 것과는 달리 모두가 허무하게 실패하며 폭소를 자아냈고, 특히 13학년 김종민은 일부러 제시어를 느릿느릿 읊는 신기술을 발휘하기도 했다. 집념 가득한 도전 끝에 전원 미션에 성공, 간식을 먹으며 행복을 만끽하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덩달아 즐겁게 했다.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저녁 식사 복불복은 '운수대통 복불복 투어'의 취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충북 옥천 개심리 주민 중 '운의 끝판왕'인 로또 1등 당첨자가 예능 사상 최초로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 여섯 남자는 후보 3명을 향해 예리한 시선을 빛내며 질문 폭격을 날렸다. 모든 운과 체력을 소진해 기진맥진하던 '예.뽀' 김선호는 갑작스레 상황에 과몰입하며 열정을 폭발시켰고, "난 이거 너무 재밌어"라고 '찐' 행복을 드러냈다.
진짜를 찾아내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는 계속됐다. 후보 세 명의 운을 테스트해보기 위한 어묵 복불복에서 김종민과 라비는 캡사이신의 정통 폭격을 받아 고통스러워하며 폭풍 웃음을 안겼다. 반면 딘딘은 미각을 느끼지 못한 듯 더딘 반응을 보였고, 그를 대신해 어묵을 맛본 문세윤은 "미친X 아냐?!"라고 경악하며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오감을 총동원한 추리 결과 세 팀 모두 진짜 로또 당첨자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고, 당첨 후에도 평범한 일상을 지켜가는 주인공의 삶에 감동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2부 11.4%(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2%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도 2부 5.2%(수도권 기준)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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