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수렁에 빠진 극장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영화산업결산에 따르면 2020년 10월까지 관객이 전년 대비 무려 70.6%가 감소했으며 누적매출액은 무려 70.4%(1조1061억원) 급락했다. 10월 추석 연휴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의 선전으로 9월대비 관객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극장은 기근에 허덕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극장 프랜차이즈인 CGV에 따르면 3분기 영업 매출이 지난해와 비규해 무려 6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관객을 끌어 들일만한 대형 영화의 여전한 부재 속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극장들은 영화관람료 인상에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중의 발길을 끌어당기기 위해 나서고 있다.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도 극장의 자구책 시도의 일환이었다. CGV는 지난달 한국팀이 출전한 '2020 롤(LoL) 월드 챔피언십' 8강 경기를 전국 38개의 스크린X관에서 생중계 했고, 코로나 펜데믹 이전에도 오페라, 클래식 공연 실황 등의 상영을 지속해온 바 있는 메가박스는 롤(LoL) 게임 세계관의 이야기를 클래식 선율로 담아낸 오케스트라 공연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의 생중계를 맡았다. 또한 롯데시네마는 오버워치 리그 단체 응원 행사 등을 기획했다.
CGV는 극장을 영화를 보는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북토크와 시 낭송회를 기획했다. 지난 13일에는 여성 영화인 20인의 목소리를 담은 책 '영화하는 여자들'의 출간을 기념해 손희정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북토크가 진행됐고, 27일에는 '시집이(CGV) 오다!'라는 타이틀로 김승일 시일과 주영헌 시인이 참석해 직접 시 낭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KBO와 손을 잡았다. 롯데시네마는 KBO와 협약을 통해 지난 1일부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을 포함 전국 10개관에서 한국 야구 포스트시즌의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대형 스크린과 첨단 사운드 시스템 등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메가박스는 국내 극장에서는 최초로 드라마를 정규 상영하기로 했다. 2017년 아시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화제의 영화 '배드 지니어스'를 드라마로 재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배드 지니어스 더 시리즈'를 극장 상영하기로 결정한 것. 총 12개의 에피소드를 각 2편씩 묶은 6개 섹션이 릴레이 상영되며, 관람객들에게 섹션 별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메가박스는 지난달 31일 극장에서 명상과 요가를 중심으로 하는 이색 프로그램까지 진행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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