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신현빈이 고현정과 합께 호흡을 맞춘다.
16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신현빈이 고현정이 출연을 확정지은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유보라 극본, 임현욱 연출)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너를 닮은 사람'은 당초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유보라 작가의 신작.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로 인해 벌어지는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담은 드라마로 내년 방송 예정이다.
신현빈은 '너'이자 '한나'인 구해원을 연기한다. 구해원은 일명 '미친 미술교사, 미미'로 불리는 인물로 보풀 가득한 낡은 코트로 세 계절을 나는 사람이다. 어린시절, 생활은 남루했지만 태도는 가난하지 않았고, 개천에서 난 용으로 살아왔지만, 빛났던 시절 끝에 드라마틱하게 바뀌어버린 삶 속에서 희주와 재회하게 된다.
희주 역은 이미 고현정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고현정이 연기할 희주는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 병원 재단의 후계자와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무의미하게 흘러간 시간을 아쉬워했던 인물이다. 그러다 가난마저도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드는 한 여자를 만나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신현빈은 이미 영화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 배우다. '공조', '7년의 밤', '변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에서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유보라 작가의 작품이던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특별출연으로 인연을 맺었고, 이후 OCN '미스트리스' tvN '자백'에서도 존재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올해 시즌1를 마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장겨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너를 닮은 사람'은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KBS '비밀', '눈길' 등의 유보라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2018년 제51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 TV스페셜 드라마틱 부문 금상을 탄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의 임현욱 PD가 연출을 맡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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