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페인전 0대6 치욕패에도 감독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참사가 일어난 18일, 프리츠 켈러 독일축구협회장, 올리버 비어오프 대표팀 단장, 뢰브 감독이 한데 모여 논의를 한 끝에 유로 2021 본선까지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빌트' 등 독일의 유수 매체들이 보도했다.
독일 대표팀 공격수 출신인 비어오프 단장은 ARD 채널을 통해 "이 경기가 바꿀 수 있는 건 없다"며 사퇴 압박을 받는 뢰브 감독에 대한 지지를 공개 표명했다.
독일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0~2021시즌 유럽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A4 6차전에서 0대6으로 졌다. 전차군단이 6골차 패배를 당한 건 1931년 이후 79년만이다.
슈팅수 2대23, 점유율 30%대70%에서 나타나듯,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 신예 축에 속하는 페란 토레스(맨시티)가 '월클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조 선두를 내달리던 독일은 이날 패배로 스페인에 조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이로 인해 네이션스리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 대표팀 선수 출신과 팬들은 2006년부터 14년째 이어진 뢰브 체제에 종지부를 찍을 때라고 주장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수석코치를 지낸 뢰브 감독은 2006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조국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7년 피파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안겼다.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속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충격적으로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당시에도 독일축구협회는 뢰브 체제를 유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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