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의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는 미드필더 대니 드링크워터(30)가 모처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첼시 21세 이하팀 일원으로 브리스톨 로버스(2부)와의 '파파 존스 트로피' 경기에 출전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2018년 8월 이후 2년 2개월여만에 나선 '공식전'. 은골로 캉테가 아닌 19세 신성 빌리 길모어와 파트너십을 이뤘다. 3부, 4부팀과 1, 2부 '아카데미 팀'이 자웅을 겨루든 대회인 '파파 존스 트로피'에서 첼시는 버저비터 골을 허용해 3대4로 패했다.
드링크워터는 한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꼽혔다.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의 기적과도 같은 리그 우승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아 2017년 9월 무려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첼시에 입단했다. 하지만 감독이 안토니오 콩테에서 마우리치오 사리로 바뀌는 과정에서 차츰차츰 1군에서 멀어졌다. 음주운전, 나이트클럽 폭행사건으로 잇단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시즌에는 쫓겨나듯 번리와 애스턴 빌라로 두 차례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드링크워터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받지 못했다. 지난 여름~가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둥지를 알아봤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비슷한 신세였던 미드필더 티에무에 바카요코는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6월 영국의 한 매체가 선정한 '첼시 역대 최악의 영입' 4위에 오른 드링크워터는 급기야 최근 자신의 활약상을 담은 3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해 '구직 활동'에 나섰다.
참고로 3위는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2위는 페르난도 토레스(은퇴)이고, 1위는 현재 첼시에서 뛰는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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