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백반기행' 윤유선이 판사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윤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경주로 맛 기행을 떠났다. 경주식 콩국을 먹던 두 사람의 대화 주제는 옷으로 흘렀다. 아내가 골라주는 옷을 주로 입는다는 허영만은 윤유선에게도 판사 남편에 대해 물었다. "양복 입으면 옷 골라줄 일이 없겠다"는 허영만에게 윤유선은 "결혼하고 얼마 안 됐을 때는 와이셔츠가 옷깃 부분이 낡고 소매도 낡아서 너덜너덜했다. 근데 저보고 그 부분만 바꿔오라더라. 와이셔츠집에 가면 바꿔준다더라"라고 남편의 알뜰한 면모를 밝혔다. 이어 "그땐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엄마가 사준 거니까 엄마한테 바꿔달라 해라'라고 했다"며 웃었다.
드라마에서 주로 선한 역을 맡아온 윤유선.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옳다고 생각하는 걸 말하고 불의를 못 참는다. 김호진 씨가 '유관순 열사 역을 쟤를 시켜야 돼'라고 하고 (배우) 선생님도 '윤다르크냐'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호탕한 성격으로 남편의 제안을 거절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윤유선은 "처음에 결혼할 때 남편이 부산 발령 나기 전에 1년 동안 어머니 모시고 살고 싶다고 하더라. 어머니 모시는 게 자신이 없서 '안돼 못 모셔'라고 했다"며 "작품에서는 제가 효부 역할, 착한 역 많이 하지 않냐"며 웃었다. 이에 허영만도 "방송과 실제는 다르다"고 놀랐다.
배우로 데뷔한 과정도 설명했다. 만6살에 배우로 데뷔한 윤유선. 윤유선은 "이모가 대학 다닐 때였는데 조카가 예쁘니까 엄마한테 바람을 자꾸 넣었다"며 "'너 또한 별이 되어'라는 영화에 아역배우를 뽑는다고 신문에 나서 7살에 붙었다. 배우 선생님들이 저희 엄마를 좋아했다. 사미자 선생님, 전원주 선생님, 고(故) 여운계 선생님이 엄마를 좋아해서 제가 사랑 받았던 게 엄마 덕분이라고 하시더라"라고 어머니의 지극했던 사랑을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허영만은 "아직 살아계시냐"고 물었고 윤유선은 "돌아가셨다"며 "편찮으시기도 했고, 절 늦게 낳아서 연세도 있었다"며 어머니를 떠올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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