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2년 후의 일은 나도 알 수 없다."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재계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각)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펼친다. 맨시티는 이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연장 계약을 마쳤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2년 연장 계약을 하며 2023년 6월까지 감독직을 보장받게 됐다. 2016년 맨시티 감독이 된 과르디올라 감독은 7년간 팀을 이끄는 감독이 됐다.
토트넘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곳에 처음 왔을 때 7년 동안 감독 역할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 솔직히 결과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진다. 성공이 있으면 행복해진다.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 우리는 덜 행복할 것이고 변화를 원할 것이다. 간단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내가 여기 계속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지난해 2개의 타이틀을 땄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8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친정 FC바르셀로나 복귀설에도 연루됐었다. 하지만 맨시티와의 연장 계약을 선택했다. 2년 후 그가 또 어떤 선택을 할 지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아직 이 일을 즐겨하고 있다. 2년 후의 일은 대답할 수가 없다. 불과 열흘 전, 보름 전에도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이번 주 구단과의 대화에서 우리는 목표를 명확히 했고 계속 함께 하기로 했다. 2년 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결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누구도 대답핼 수 없다. 우리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다"고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