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를 향해 화를 내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무리뉴 감독은 2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2대0 승리로 마치고 선수들을 격려하던 중 호이비에르를 앞에 두고 인상을 잔뜩 찡그렸다. 사진만 보면 뭔가 선수에게 불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축구팬들이 확대 버전의 사진을 퍼 날랐다.
하지만 관련 영상을 찾아보면 일종의 세리머니였단 걸 확인할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 등 다른 선수들에게도 '잘 싸웠다'는 의미로 이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를 제압한 선수들의 활약이 "어메이징했다"고 표현했다.
당사자(?)인 호이비에르는 토트넘 구단이 트위터에 올린 해당 게시글 아래에 "야수 모드"라는 댓글을 달았다. 무리뉴 감독이 야수 같았다는 거다.
일부 팬들은 무리뉴 감독과 정반대의 입장에 놓인 맨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캡쳐 사진을 댓글에 올렸다. 0-2로 스코어가 벌어진 후반 43분께, 영혼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벤치에 앉은 모습이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승점 20점)은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2패째를 당한 맨시티(승점 12점)는 13위로 추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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