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0개월 이상 팀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드디어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에릭센을 활용하지 못하던 인터밀란도 이를 받아들였다. 1월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을 전망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각) "에릭센이 인터밀란에 이적을 요청했다. 주세페 마로타 인터밀란 단장도 이를 인정해 에릭센이 1월에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였던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났다.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며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하지만 인터밀란의 에릭센은 토트넘 시절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인터밀란에서 주전 경쟁을 이겨내지 못한 채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결국 이제까지 33경기에서 4골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에릭센 스스로 이런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에릭센은 출전 기회를 요구했으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결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에릭센은 10개월 만에 팀을 떠나는 게 자신이 살 길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 구단 측에 이적을 공식 요청했다. 마로타 인터밀란 단장 역시 에릭센을 붙잡지 않았다. 그는 "매각을 요청하는 선수를 지킬 수는 없다"며 에릭센을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팔아치울 것임을 시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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