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감독대행만 4명.
지난 17일, 대한핸드볼협회는 '2020~2021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남자부 6개, 여자부 8개팀의 사령탑과 대표선수가 참석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감독이 앉아있어야 할 자리에 '감독대행' 혹은 '플레잉코치'가 참석한 팀이 눈에 띄었다.
한둘이 아니다. 무려 4개 팀이었다. 남자부 하남시청은 백원철 감독대행이 감독을 대신해 자리했다. 여자부에서는 김현창 경남개발공사 코치, 김현철 서울시청 코치, 문필희 인천시청 플레잉코치가 감독을 대신했다.
이유가 있다. 올 여름, 핸드볼계는 일부 실업 및 학교 팀에서 일어난 폭력 등의 불미스런 행위로 시끄러웠다. 폭력, 술접대 및 성추행 의혹, 갑질 등 여러가지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구단은 해체설이 돌기도 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독립 운영체인 '핸드볼 인권보호센터'를 설립해 핸드볼계 인권 문제 개선과 각종 비리 근절을 약속했다. 하지만 아직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대표적으로 당장의 '징계 기준'이 모호하다.
A 감독은 "최근 핸드볼계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일부 팀은 자체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안다. 하지만 협회는 다소 방관하는 듯한 모습이다. 징계 기준 자체가 일관되지 않다. 사실은 기준 자체를 잘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사건은 경찰 조사를 통해 성추행 의혹 등 상당 부분 확인된 상황이다. 협회는 계속해서 사안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다른 종목은 어떨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진상조사가 기본인 것은 맞다. 성 문제 등은 민감한 부분이다. 축구협회는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성희롱·성폭력의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지침'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한국프로농구연맹의 관계자도 "사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사건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면 종목 명예 실추 등으로 징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때문에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 불미스러운 일이 연속으로 터지며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따가워지고 있다. B 감독은 "안타깝다. 핸드볼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 팬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핸드볼 전체가 자성의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반성했다.
핸드볼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며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종 논란에 내부 잡음까지 가득하다. 협회와 현장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얘기까지 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있다. 성공적인 시즌 운영을 위해서라도 불미스러웠던 일들과는 확실한 선을 긋는 게 우선 필요해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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