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경우의 수' 안은진이 차세대 배우임을 입증했다.
지난 2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에서 현실주의자 '김영희'로 등장한 안은진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바탕으로 가난함 속에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많은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킨 것.
지난 방송에는 신현재(최찬호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영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늘 가난한 현실에 버거워 하던 영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현재에게 가슴 아픈 이별을 고했던 터. 헤어진 후에도 자신만을 바라보는 현재의 모습에 영희는 가슴 아프지만 현재를 밀어냈었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한층 성장한 영희는 결국 현재와의 행복을 택했다. 헤어진 후에도 반지를 끼고 있는 현재에게 영희는 "나는 여전히 괴팍하고 어둡고 네가 알 수 없는 속내를 가지고 있을 거다. 또 나는 여전히 가난해서 열심히 살아야 하고 내 옆에 있음 너도 열심히 살아야 할 거다"며 진심을 건넨 영희. 이어, 그는 "그래도 아직 유효하면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처럼 안은진은 현실감이 넘치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임은 물론, 달달함부터 가슴 뭉클함까지 책임지며 맹 활약했다.
특히,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바탕으로 10년 차 연애 중인 꿀 떨어지는 커플부터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먹먹해지는 감정 연기, 때로는 조근조근한 말투로 내뱉는 팩트 폭력으로 깨알 웃음, 게다가 함께 등장하는 인물들과의 환상의 케미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차세대 배우임을 입증한 안은진이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경우의 수'는 지난 28일 최종회가 방송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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